관련 기사: http://www.infoworld.com/t/technology-business/james-gosling-grades-oracles-handling-of-suns-technology-233924
제임스 고슬링은 Java 언어의 창시자로, 세계에서 가장 소문나 있는 프로그래머 중 한 명입니다. C를 만든 데니스 리치만큼이나 많은 영향력을 갖고 있지만, 또 데니스 리치만큼이나 알려지지 않았기도 합니다. 그는 Java 이외에도 멀티프로세서용 유닉스 컴파일러, 메일 시스템, 데이터 인식 시스템 등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그가 Sun Microsystems에 있던 시절 Solaris에 많은 철학을 수립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Sun이 Oracle에 인수되면서, 그는 Sun과 다른 문화를 갖고 있던 Oracle을 나와 Google에서 새로운 언어인 Go를 개발한 후, 현재는 리퀴드 로보틱스라는 회사에서 그의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가 최근 현재 Oracle이 기존에 인수한 Sun 기술들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평가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그의 전반적인 평가 및 개인적인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Solaris : F-
내가 가진 모든 솔라리스 시스템을 리눅스로 바꿨다. 솔라리스에 대한 너무 높은 가격 정책으로 아예 도입을 고려하지 않게 만들고 있다.
-> 솔라리스는 유연하기도 하고, 제타파일 시스템을 통해서 특정 시점으로 돌아가는 기능 등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 많은 운영체제 중 하나였지만, open 정책 때문에 오히려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는 빛을 발하지 못한 운영체제이기도 합니다. 기업이 시스템을 도입할 때 고려하는 안정성에 대해서는 너무 유연한 확장성이 단점으로 작용하게 된 것이었죠.
2. Java : B+
보안 관련해서 이슈들이 있지만 잘하고 있다.
-> Java는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언어 중 하나로, Platform Independent 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특히 사물 인터넷이라는 트랜드와 더불어 수 많은 종류의 디바이스가 생기고 있는데 있어 이러한 요구 사항을 잘 반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 편으로는 고슬링이 구글에서 만들었다는 Go라는 언어가 궁금하긴 한데, 조만간 소식을 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3. MySQL : C
죽이지는 않았는데 빠르게 버려지고 있다.
-> MySQL 역시 오픈소스 환경에서 많이 사용되었지만, 라이선스 정책이 반영된 Enterprise Edition이 생기면서 외면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MySQL의 창시자인 마이클 몬티 와이드니스가 MariaDB를 만들면서 오픈소스 진영에서는 많이 넘어가는 추세입니다.
4. SPARC : N/A
오라클이 인수하기 전부터 문제가 많았으니 평가 못하겠다.
-> SPARC는 Sun의 하드웨어에 도입되어 있는 것인데, 저도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네요.
5. GlassFIsh : B-
좋아지고 있지만 많이 발전하지는 않았다.
-> 국내에는 사용자가 많이 없고, 저도 잘 모르는 솔루션이라 코멘트를 할 수가 없네요.
6. NetBeans IDE : B-
잘하고 있는데 운영진들이 이 툴의 가치를 이해 못하는것 같다.
-> NetBeans는 상당히 유용하긴 하지만, 국내의 개발 환경에는 아직 적합한지 여부에 대해서 궁금한 사항들이 조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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